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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14

푸코의 책을 보호해야 한다.. <사회를...>의 작위적, 자의적 번역에 관해 난장 출판사에서 푸코 강의록을 모두 출간한다. 심세광 선생이 주로 신간들을 번역하고, 나는 박정자 교수가 번역 출간했던 와 을 재번역하기로 일단 역할 분담을 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아감벤 세미나가 시작되어 버렸다. 잘 알다시피 아감벤을 언급하려면 푸코에 대한 언급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푸코에 관해 머리속에 든 것은 사실 10년 전의 것에 불과하고, 그래서 주권이나 생권력, 생정치와 관련된 대목만이라도 빨리 읽어야 했고, 내친김에 그 대목은 재번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재번역이기는 하지만, 문투로 강의투로 바꾸어야 하고, 정말 재번역이기 위해서는 새롭게 모든 것을 봐야 했다.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국, 의심이 의심에서 그치지 않고 .. 2009. 7. 1.
처벌과 정상성 ― 예외상태 속의 사법과 범죄통제 처벌과 정상성 ― 예외상태 속의 사법과 범죄통제 * ≪現代思想≫, 2008년 10월호 / 오오다케 코우지(大竹弘二) * sanggels@gmail.com, 2009년 1월 16일.(초역인지라 때가 되면 손을 볼 예정임. 참고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자료집(?)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다고 인터넷 검색결과는 보여주는데, 입수한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떤 죄에 어떠한 처벌을 내릴 것인가의 결정은 항상 곤란한 일이다. 이것은 일반시민이든 직업법률가이든 마찬가지이다. “눈에는 눈을”이라는 태고 이래의 동해보복(同害報復)의 원리를 따를 경우, 어떤 죄에 대해 어떤 벌을 내리면 똑같이[等價] 갚을 수 있는 것일까? 그러나 여기에는 겉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곤란이 포함되어 있다. 저지른 죄로부터 .. 2009. 2. 26.
현대철학에 관한 네그리와 카사리노의 대담 * 다음 글은 에 수록한 것으로, 이번에 난장 출판사의 이재원님이 주신 In Praise of the Common에 수록된 글 "Vicissitudes of Constituent Thought"의 Part I에 해당한다. 약간의 용어만 고친 것 외에는 그다지 손 본 것이 없다. 번역이 잘 되어서가 아니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2001년 여름 로마에서 행한 조금 긴 대담의 요약본이다. 대담은 애초 이탈리아어로 진행되었고 이후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글의 편집에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도움을 준 Brynnar Swenson에 감사드리고 싶다. * 체사레 카사리노Cesare Casarino는 미네소타 대학교의 문화연구 및 비교문학 조교수이며 Modernity at Sea: Melville,.. 2009. 1. 22.
[임시번역] 하코다 테츠, <생정치에서 통치와 계몽으로>(현대사상 2008.5) * 용어도 제대로 통일되어 있지 않은 초벌을 올린다. 삶정치/생정치에 관한 작업 노트의 일환으로 꾸준한 읽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민의 가닥을 잡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 무난할 듯... 조만간 기회를 내서 다시 수정할 것이다. 생정치에서 통치와 계몽으로 ― 네그리와 푸코의 생정치 개념에 관한 노트 * 글쓴이 : 하코다 테츠(箱田徹) * 출 처 : ≪현대사상≫ 2008년 5월호, (173~179쪽) 네그리의 푸코 독해는 비판적이며 도발적이다. 현재적 푸코 수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신의 이론적 틀에서 푸코와 대화한다. 확실히 푸코는 근래 들어 다양하게 독해되고 있다. 생권력론을 묵시록적인 주권론과 결합시키는 철학자라든지, 통치성론보다는 감시사회론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회학자나 정치학자도 있고, .. 200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