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2 Multitude/Solitude : 마키아벨리를 둘러싼 네그리, 포콕, 알튀세르 Multitude/Solitude : 마키아벨리를 둘러싼 네그리, 포콕, 알튀세르오우지 켄다(王寺賢太, 사회사상사·프랑스문학)『현대사상』, 2013년 7월 특집호, 129-143頁(각주는 생략했다) “국가를 세우려면 혼자가 아니고서는 안 된다.”― 마키아벨리“공산주의자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알튀세르 시대착오적인 사상사가 : 『구성적 권력』 vs 『마키아벨리적 모멘트』『구성적 권력 : 근대성의 대안들에 관한 논고(Le pouvoir constituant : Essai sur les alternatives de la modernité)』(1992)의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는 뿌리 깊게 시대착오적인 사상가이다. 소련 붕괴의 이듬해, 『역사의 종언』이 운운되는 포스트모던적 상황의 한복판에서, 마키아벨리에서 .. 2018. 3. 28. 공개성의 근원 (5) : 위장과 은폐의 바로크 공개성의 근원 (5) : 위장과 은폐의 바로크글쓴이 : 大竹弘二출처 : AT플러스 15 : 2013년 2월, 96-114쪽. 1. 현인과 대중근대정치의 출발점에는 종교전쟁이라는 일종의 예외상태가 있었다. 이런 아노미상태를 통치하기 위해 요청된 것이 자주 통상적인 법이나 도덕을 훌쩍 뛰어넘는 국가이성이다. 규범에 어긋나는 이런 비상수단은 근대초기에는 특히 정치 지배자에 의한 ‘위장’의 문제로서 제기됐다. ‘위장(simulatio)’과 ‘은폐(dissimulatio)’는 바로크시기에 특히 선호된 정치적 주제 중 하나이다. 그것은 비난받기는커녕, 오히려 정치지배자가 지녀야 하는 ‘사려(prudence)’1)로 생각됐던 것이다. 정치학자 유스투스 립시우스(Justus Lipsius, 1547∼1606)는 저서 .. 2015.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