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적 사고, 정세적 발언7 유럽 문제로서의 팔레스타인 문제 : 가자의 제노사이드와 근대 500년의 식민주의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 오카 마리) 유럽 문제로서의 팔레스타인 문제 : 가자의 제노사이드와 근대 500년의 식민지주의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 오카 마리)ヨーロッパ問題としてのパレスチナ問題――ガザのジェノサイドと近代500年の植民地主義 早稲田大学文学学術院教授・岡真理https://www.chosyu-journal.jp/heiwa/292602024年2月22日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 4개월 이상 계속된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3만 명을 넘었다. 교토 대학에서 13일,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교토대의 뜻 있는 사람들의 모임( 京大有志の会) 등의 주최로 공개 세미나 「인문학의 죽음 : 가자의 제노사이드와 근대 500년의 유럽의 식민지주의( 人文学の死――ガザのジェノサイドと近代500年のヨーロッパの植民地主義)」가 개최되었다. 지난해 10.. 2024. 4. 26.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정전을' : 사태의 본질과 평화를 전망하다 / 안보관련법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모임 심포지엄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정전을' : 사태의 본질과 평화를 전망하다 / 안보관련법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모임 심포지엄https://www.chosyu-journal.jp/heiwa/292352024年2月21日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침공이 4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고, 희생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일본 언론은 현지의 진실을 전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왜 전쟁이 일어나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국제법이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의 평화는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안보관련법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모임은 12일 온라인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550여 명이 시청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치바대학 교수 사카이 게이코(酒井啓子) 씨가 「 가자 공격에서 본.. 2024. 4. 26. 산드로 메차드라 : 전쟁에서 탈주하다 DISERTARE LA GUERRA * 이 글은 다음에 수록된 일역본을 중역한 것이다. http://www.ibunsha.co.jp/contents/mezzadra01/ 그런데 이 주소를 클릭하면 대체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일역본의 제목(戦争から脱走する)을 입력하는 게 낫기도 하다. * 2022년 3월 11일에 작성된 것이고 그떄와 지금 2024년 3월의 상황은 제법 다른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세계질서와 관련해서 이 글이 던지고 있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게 비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숙고를 위한 밑바탕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참고로 산드로 메차드라는 이른바 포스트-아우토노미아, 혹은 네오-아우토노미아의 신진 이론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국역본이 두 개나 출간되었으므로 그것도 참조하기 바란다. (산드로 메자드라, .. 2024. 3. 12. 데리다와 사형 문제 02 데리다와 사형 문제1) * 글쓴이 : 고우하라 카이(郷原佳以) * 출 처 : ≪현대사상≫, 2008년 10월호, 162~179쪽. * 옮긴이 : sanggels@gmail.com / 2009. 02. 01. / 거친 초역본이라 향후 수정 예정. 들어가며 ― 데리다와 사형 문제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어떤 철학을 근거로 한 사형폐지운동이 과연 존재할까? 철학사를 거슬러 올라가 사형폐지운동이 의존할 수 있는 철학자를 찾아보려고 하면, 사형존치론은 발견되나 사형 폐지론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어찌 보면 사형폐지운동은 철학과 그다지 상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자’란 사형의 필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론은 갖고 있으면서도 사형의 부당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론은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나, 만일 .. 2014. 4. 13. 알랭 바디우 & 에릭 아장, 「누가 테러리스트들인가, 누가 누구를 테러하는가」(2008년 12월 24일) Qui sont les terroristes, qui terrorise qui ? / Alain Badiou & Eric Hazan에릭 아장, 알랭 바디우, 「누가 테러리스트들인가, 누가 누구를 테러하는가」 http://lesilencequiparle.unblog.fr/2009/01/05/qui-sont-les-terroristes-qui-terrorise-qui-alain-badiou-eric-hazan/ « Entreprise individuelle ou collective ayant pour but de troubler gravement l’ordre public par l’intimidation ou la terreur ».“협박 또는 테러/공포에 의해 공공질서를 현저하게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 2012. 4. 13. 13세기에 그려진 플라톤과 소크라테스 데리다가 옥스포드에 체재할 때 도서관에 봤던 13세기의 그림. 소크라테스가 쓰고 플라톤이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Bodleian Library, University of Oxford, ms, Ashmole 304). 만일 플라톤의 책이 없었다면, 그것에 대한 '주석의 역사'로 간주된 서양철학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플라톤주의(니체)로 간주된 서양정신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만일 플라톤의 책이, 텍스트가, 에크리튀르가 쓰여지지 않았다면? 아감벤도 에서 인용하고 있는 플라톤의 '7번째 편지'와 데리다가 이것 외에도 인용한 '2번째 편지'. 플라톤에 의한 에크리튀르(문자, 그리고 글쓰기)의 배제는 라는 부정에서 극에 달한다. 플라톤의 책은 존재한다. 그러나 플라톤의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존재해서는 안 된.. 2011. 3. 29. [펌/번역] 경험(Erfahrung) - 발터 벤야민, 1913 [번역] 경험(Erfahrung) - 발터 벤야민, 1913 와라 http://www.kccs.or.kr/7186 2008.12.19 18:10:02 646 0 와라 벤야민이 1913년에 쓴 ‘경험(Erfahrung)’이라는 글이다. 원문은 독일어이지만 내가 독일어를 못하는 관계로 영역본을 기초로 번역했다. 내가 참고한 영역본은 Havard University Press에서 나온 벤야민 선집이고(이 선집에서 이 글은 제일 처음 실려 있다), Lloyd Spencer와 Stefan Jost가 영역했다. 벤야민 영역본에는 경험(Erfahrung)과 체험(Erlebnis)이 구분되지 않고, 둘 다 Experience로 번역되어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이 글에서도 경험(experience)이라는 단어만 나오.. 2009.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