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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9

역사인식이론에 있어서 정신분석의 흔적 : 발터 벤야민의 『파사주론』에서의 운명과 해방 역사인식이론에 있어서 정신분석의 흔적 : 발터 벤야민의 『파사주론』에서 운명과 해방 歴史認識理論における精神分析の痕跡ヴァルター・ベンヤミンの『パサージュ論』における運命と解放프랑수아즈 나이슈타트(Francisco Naishtat)Francisco NAISHTAT, « Les traces de la psychanalyse dans la théorie de la connaissance historique : Destin et délivrance dans les Passages benjaminiens (Passagen-Werk)», Philosophie et Éducation, UTCP Booklet 1, UTCP, 2008. Ⅰ. 서론 20세기를 통해, 역사기술은 인문과학의 형태와 그 변형과도 관련된 철학적 충격이.. 2018. 4. 26.
후지모토 카즈이사, <번역의 윤리학 : 벤야민과 데리다 (2)> 번역의 윤리학: 벤야민과 데리다 (2)翻訳の倫理学 ベンヤミンとデリダ(二)후지모토 카즈이사(藤本一勇) * 국역본이나 프랑스어본과 대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보다 훨씬 더 초벌이다. 언어의 다수성과 유령성[亡霊性]데리다는 벤야민의 번역론을 논한 「바벨의 탑」에서, 언어의 다수성 혹은 언어의 타자성에서 출발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데리다에게서 언어에 있어서의 다수성∙타자성의 물음은 항상 이로부터 출발해야 할 기점인 동시에, 이것으로 귀착되어야 할 기점이기도 하다. 그 경우의 다수성이나 타자성은, 일반적으로 「바벨의 탑」이 빗대어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다수의 언어가 지상에 뿔뿔이 흩어져 있고 통일이 없다는 사태를 시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데리다에게서의 다수성이나 타자성의 물음은, 더욱 근원적인 다수성∙타자.. 2017. 4. 3.
후지모토 카즈이사, <번역의 윤리학 : 벤야민과 데리다 (1)> 번역의 윤리학 : 벤야민과 데리다 (1)翻訳の倫理学ーー ベンヤミンとデリダ(一)후지모토 카즈이사(藤本一勇) * 이 글은 두 번에 걸쳐 발표된 것이다. 원문은 인터넷 검색 요망.* 벤야민의 「번역자의 사명」 쪽수만 가리키는 각주는 모두 본문으로 옮겼다. * 초역일 뿐이다. 발터 벤야민은 문예비평, 예술비평, 미디어론, 사회철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사상가이지만, 또한 그는 비교적 수수한 영역인 번역론에서도 단 한편의 짧은 텍스트 ― 게다가 자신이 번역한 보들레르 번역서에 붙인 서문이라는 위상을 지닌 텍스트 ― 에 의해 후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늘날, 번역연구(translation studies)가 화려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나, ‘번역’의 문제가 각광을 받고 하나의 학문영역으로서 인지되기에.. 2017. 4. 2.
사상 2014년 12월호 : 사토 요시유키, <입헌 민주주의의 위기와 예외상태 - 데리다, 아감벤, 벤야민, 슈미트와 ‘유령의 회귀’> 입헌 민주주의의 위기와 예외상태 : 데리다, 아감벤, 벤야민, 슈미트와 ‘유령의 회귀’사토 요시유키(佐藤嘉幸) * 원문 : http://www.jimbunshoin.co.jp/files/satoyoshiyuki_democracy.pdf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는 바야흐로 벤야민이 말하는 ‘예외상태의 규칙화[일상화, 상태화]’ 속에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후 일본의 통치 시스템의 문제점(전원電源3법에 기초한 막대한 보조금과 맞바꿔서 원전을 지방에 떠넘기는 ‘희생의 시스템’, 그리고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열도에 5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여 운영해온 핵에너지 정책의 취약성)을 노정시켰는데, 그 약점은 지진 후에.. 2017. 3. 24.
공개성의 근원 (5) : 위장과 은폐의 바로크 공개성의 근원 (5) : 위장과 은폐의 바로크글쓴이 : 大竹弘二출처 : AT플러스 15 : 2013년 2월, 96-114쪽. 1. 현인과 대중근대정치의 출발점에는 종교전쟁이라는 일종의 예외상태가 있었다. 이런 아노미상태를 통치하기 위해 요청된 것이 자주 통상적인 법이나 도덕을 훌쩍 뛰어넘는 국가이성이다. 규범에 어긋나는 이런 비상수단은 근대초기에는 특히 정치 지배자에 의한 ‘위장’의 문제로서 제기됐다. ‘위장(simulatio)’과 ‘은폐(dissimulatio)’는 바로크시기에 특히 선호된 정치적 주제 중 하나이다. 그것은 비난받기는커녕, 오히려 정치지배자가 지녀야 하는 ‘사려(prudence)’1)로 생각됐던 것이다. 정치학자 유스투스 립시우스(Justus Lipsius, 1547∼1606)는 저서 .. 2015. 11. 2.
데리다와 사형 문제 02 데리다와 사형 문제1) * 글쓴이 : 고우하라 카이(郷原佳以) * 출 처 : ≪현대사상≫, 2008년 10월호, 162~179쪽. * 옮긴이 : sanggels@gmail.com / 2009. 02. 01. / 거친 초역본이라 향후 수정 예정. 들어가며 ― 데리다와 사형 문제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어떤 철학을 근거로 한 사형폐지운동이 과연 존재할까? 철학사를 거슬러 올라가 사형폐지운동이 의존할 수 있는 철학자를 찾아보려고 하면, 사형존치론은 발견되나 사형 폐지론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어찌 보면 사형폐지운동은 철학과 그다지 상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자’란 사형의 필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론은 갖고 있으면서도 사형의 부당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론은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나, 만일 .. 2014. 4. 13.
벤야민의 아우라와 아우라 상실에 대한 고민 -- 아우라 만들기로서의 대중 문화 대중문화를 언급할 때, 특히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기술 문화를 언급할 때, 거의 대개 유식자들은 '발터 벤야민'을 언급한다. 얼마전에 구입한 책들 사이에 보너스로 알라딘에서 보내 준 의 21호(2008년 겨울)에 수록된 진중권의 글 역시 그러하다. 그의 말을 잠시 들어보자. ---------- "mass의 존재에 제일 먼저 주목한 사람은 아마 발터 베냐민일 것이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논문에서 그는 사진과 영화가 대중을 역사상 최초로 예술적 수용의 주체, 예술적 연출의 주체, 예술적 창조의 주체로 만들어주었다고 지적한다. 사진과 영화가 가진 이 능력은 물론 그것들이 복제매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복제는 원본보다 열등하다'는 일반적 상식을 뒤엎고, 베냐민은 원본을 능가하는 복제 기술의 잠재.. 2009. 2. 16.
[펌/번역] 경험(Erfahrung) - 발터 벤야민, 1913 [번역] 경험(Erfahrung) - 발터 벤야민, 1913 와라 http://www.kccs.or.kr/7186 2008.12.19 18:10:02 646 0 와라 벤야민이 1913년에 쓴 ‘경험(Erfahrung)’이라는 글이다. 원문은 독일어이지만 내가 독일어를 못하는 관계로 영역본을 기초로 번역했다. 내가 참고한 영역본은 Havard University Press에서 나온 벤야민 선집이고(이 선집에서 이 글은 제일 처음 실려 있다), Lloyd Spencer와 Stefan Jost가 영역했다. 벤야민 영역본에는 경험(Erfahrung)과 체험(Erlebnis)이 구분되지 않고, 둘 다 Experience로 번역되어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이 글에서도 경험(experience)이라는 단어만 나오.. 2009. 1. 28.
[책소개] 장-뤽 낭시, Au fond des images 책의 서두에서 “이미지는 성스러운 것이다”라는 테제를 볼 수 있다. 낭시는 ‘성스러운 것’이라는 개념을 ‘종교적인 것’이라는 개념과 구별하고, 전자의 본질을 분리시키는 것,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미지는 멀리 있는 것이다. 이 이미지의 존재방식의 기원을 낭시는 코스모고니에서 찾는다. 대지가 천공과 분리되고 세계가 생긴 바로 그 순간에 천공은 이미지로서 출현한다. “이미지란 늘 천공에서 도래한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그렇지만 이미지가 천공이라고 해도 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출현할 수 없다. “멂”은 대지라는 “가까움”의 장으로 해소되기 힘들게 묶여 있기 때문이다. 낭시는 이미지의 물질성을 어머니=물질로부터 해석하려고 하지만, 이 물질성이 이미지의 출현에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기체(基体)..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