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2014년 12월호 : 사토 요시유키, <입헌 민주주의의 위기와 예외상태 - 데리다, 아감벤, 벤야민, 슈미트와 ‘유령의 회귀’>
입헌 민주주의의 위기와 예외상태 : 데리다, 아감벤, 벤야민, 슈미트와 ‘유령의 회귀’사토 요시유키(佐藤嘉幸) * 원문 : http://www.jimbunshoin.co.jp/files/satoyoshiyuki_democracy.pdf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는 바야흐로 벤야민이 말하는 ‘예외상태의 규칙화[일상화, 상태화]’ 속에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후 일본의 통치 시스템의 문제점(전원電源3법에 기초한 막대한 보조금과 맞바꿔서 원전을 지방에 떠넘기는 ‘희생의 시스템’, 그리고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열도에 5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여 운영해온 핵에너지 정책의 취약성)을 노정시켰는데, 그 약점은 지진 후에..
2017. 3. 24.
알랭 바디우 외,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새로운 논쟁을 위하여>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새로운 논쟁을 위하여 조르조 아감벤, 알랭 바디우, 다니엘 벤사이드, 웬디 브라운, 장-뤽 낭시, 자크 랑시에르, 크리스틴 로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 김상운, 양창렬, 홍철기 옮김 (978-89-961268-8-1 03100 | 릴리즈: 2010년 4월 26일) gh gh 한쪽에서는 민주주의가 죽었다는 얘기가 들린다. 거대 자본의 정치 개입과 미디어 장악, 국가‘이성’을 대체해버린 신자유주의적 ‘합리성’, 민의를 대표하기는커녕 사적인 이익 추구에 매진하는 정치권 등. 다른 한쪽에서는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항의꾼들이 국민을 볼모로 잡은 채 자신들의 소수의견을 관철시키려고 다수를 억압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양측은 민주주의가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201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