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ia Gancotti Boscherini1 대중의 정념의 향방 : 안토니오 네그리와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론 *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굳이 번역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지만, 일련의 작업을 위한 참고 문헌 목록에 들어 있어서 입문용을 겸해서 번역, 공유한다. (2018년 3월 27일) 대중의 정념의 향방안토니오 네그리와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론 오오타 유스케(太田悠介)* 『현대사상』, 2013년 7월호. 서론 『제국』, 『다중』에 이어 『공통체』가 간행됨으로써 안토니오 네그리(1933-)와 마이클 하트(1960-)가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 전개한 논의의 전모가 드러났다. 현대세계 분석과 도발적 예언이 교착하는 이 3부작은, 많은 시사와 논점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논의가 집중된 것이 ‘다중(multitude)’ 개념임에 틀림없다[주1]. 네그리/하트의 뜻을 받들어서 ‘군중=다수성’으로 때로 .. 2018.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