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오이디푸스2 현대 라캉파의 논점들 ― 자크-알랭 밀러의 논의를 중심으로 현대 라캉파의 논점들― 자크-알랭 밀러의 논의를 중심으로 마츠모토 타쿠야(松本卓也)『atプラス』 19호(2014년 2월) * 치바 마사야의 『너무 움직이지 마라 : 질 들뢰즈와 생성변화의 철학(動きすぎてはいけない—ジル・ドゥルーズと生成変化の哲学)』를 국역 출판한지 좀 되었으나 반응이 별로 없어서 내심 걱정하고 있다. 치바의 책에 대해 내용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문체는 영 내 스타일이 아니다. 아무튼 옮긴이 해제도 붙이지 못한 채 출간된 책이라 내심 걱정을 많이 했고, 그래서 마음의 빚을 털기 위해 2개의 글을 준비했다. 하나는 지금 이 글이다. 뒤에 보면 치바의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이 글의 필자와 치바 등이 나눈 대담을 번역한 것인데, 이것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1. 들어가며 플라톤(.. 2018. 4. 10. 자연주의자 질 들뢰즈 : 도래할 민중을 위한 에티카 - 우노 쿠니이치 자연주의자 질 들뢰즈도래할 민중을 위한 에티카 自然主義者 ジル・ドゥルーズ来るべき民衆のためのエチカ우노 쿠니이치(宇野邦一)〔청자〕 안도 레이지(安藤礼二)『정황(情況)』 2003년 12월호(제3기 제4권 11호), 72-89頁. ── 이번에는 들뢰즈∙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을 중심으로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전제로, 가타리와의 공동작업에 들어가기 전의 들뢰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에서부터 생각하고 싶습니다.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천 개의 고원』이라는 “자본주의와 분열증”이라는 거대한 문제에 도착하기 전의 들뢰즈는 단적으로 말해서 “자연주의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것은 “자연”이라는 것의 극한을 철저하게 추구한, 아직 아무도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자연”을 묘사하.. 2017.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