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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코지, <들뢰즈와 시몽동 ―개체화의 작용에서 아나키한 초월론적 원리로> 들뢰즈와 시몽동―개체화의 작용에서 아나키한 초월론적 원리로 * 출 처 : 『情況』 제3기 제4권 제3호* 글쓴이 : 히로세 코지(廣瀬浩司)* 서지정보 : http://iss.ndl.go.jp/books/R000000004-I6564888-00 들어가며“주체 뒤에 누가 올 것인가?”―이 물음에 답하는 형태로 쓰인 소론 「철학적 개념」에서 질 들뢰즈는 여태까지의 주체의 기능은 ‘보편화’와 ‘개체화’였다고 말한다.1) 보편적인 ‘나’(je)와 개체적인 ‘자기’(moi)라는 고전적 주체의 두 측면이 항상 결합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나, 흄에서 칸트를 경유해 후설에 이르는 주체의 철학은 이 두 가지 측면의 갈등과 그에 대한 해결책 제시의 역사였다.들뢰즈는 이 ‘나’의 보편성을 ‘전개체적인 특이성’으로, ‘자기’의 .. 2017. 3. 30.
호리에 이쿠토모, <질베르 시몽동과 질 들뢰즈의 ‘특이성’ 개념 -- ‘정보’를 형이상학적으로 다시 묻기 위해> * 읽고 나니 그다지 영양가는 없다고 생각. 그러나 관련 문헌들을 보자는 차원에서 업로드. 질베르 시몽동과 질 들뢰즈의 ‘특이성’ 개념 ‘정보’를 형이상학적으로 다시 묻기 위해 ジルベール・シモンドンとジル・ドゥルーズの「特異性」の概念― 「情報」の形而上学的な問い直しのために―The notion of “singularity” in Simondon and Deleuze:A way of rethinking “information” metaphysically호리에 이쿠토모(堀江郁智) 키워드 : 질베르 시몽동, 질 들뢰즈, 특이성, 전개체성, 정보 들어가며질베르 시몽동(1924-1989)은 20세기 후반에 가장 중요한 프랑스 철학자의 한 명이며, 그 기술철학과 개체화론에 의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으로 시몽동의 철학.. 2017. 3. 30.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 오다케 고지, <이소노미아의 이름, 민주주의의 이름>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atプラス 15호』, 2013년 2월 *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은 도서출판b에서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2년인가 3년 전에 관련 세미나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번역했고, 회람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여기에 공개합니다.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쪽수는 모두 일본어판 쪽수이며, 국역본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역본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1] [2] [3]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2. 중국에서의 철학의 기원 : 억압된 호적(胡適)의 노자기원설 ⇒ 미번역 | 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 3.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2017. 3. 27.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 사이토 다마키,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엠페도클레스의 회귀>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atプラス 15호』, 2013년 2월 *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은 도서출판b에서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2년인가 3년 전에 관련 세미나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번역했고, 회람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여기에 공개합니다.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쪽수는 모두 일본어판 쪽수이며, 국역본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역본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2. 중국에서의 철학의 기원 : 억압된 호적(胡適)의 노자기원설 ⇒ 미번역 | 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 3.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엠페도클레스의 회귀 .. 2017. 3. 27.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대담>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3/3)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atプラス 15호』, 2013년 2월 *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은 도서출판b에서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2년인가 3년 전에 관련 세미나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번역했고, 회람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여기에 공개합니다.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쪽수는 모두 일본어판 쪽수이며, 국역본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역본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2. 중국에서의 철학의 기원 : 억압된 호적(胡適)의 노자기원설 ⇒ 미번역 | 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 3.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엠페도클레스의 회귀 .. 2017. 3. 27.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대담>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2/3)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atプラス 15호』, 2013년 2월 *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은 도서출판b에서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2년인가 3년 전에 관련 세미나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번역했고, 회람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여기에 공개합니다.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쪽수는 모두 일본어판 쪽수이며, 국역본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역본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2. 중국에서의 철학의 기원 : 억압된 호적(胡適)의 노자기원설 ⇒ 미번역 | 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 3.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엠페도클레스의 회귀 .. 2017. 3. 27.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대담>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1/3)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읽기 『atプラス 15호』, 2013년 2월 *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은 도서출판b에서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2년인가 3년 전에 관련 세미나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번역했고, 회람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여기에 공개합니다.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쪽수는 모두 일본어판 쪽수이며, 국역본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역본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 데모크라시에서 이소노미아로 :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철학 | 가라타니 고진 & 고쿠분 고이치로 2. 중국에서의 철학의 기원 : 억압된 호적(胡適)의 노자기원설 ⇒ 미번역 | 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 3. 이소노미아와 다원주의 : 엠페도클레스의 회귀 .. 2017. 3. 26.
사토 요시유키 : 사건에서 사건의 생산으로 - : 『안티 오이디푸스』에서의 들뢰즈=가타리적 정치 사건에서 사건의 생산으로: 『안티 오이디푸스』에서의 들뢰즈=가타리적 정치出来事から出来事の生産へ : 『アンチ・オイディプス』におけるドゥルーズ=ガタリ的政治 사토 요시유키(佐藤 嘉幸)『思想』 (1087), 7-32, 2014-11, 岩波書店(http://ci.nii.ac.jp/naid/40020237216/) * 프랑스어 원문 및 한국어 번역본 대조 작업을 거치지 않았다. [2017년 3월 24일] 1. 들뢰즈=가타리의 정치성들뢰즈=가타리의 정치성에 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또한 들뢰즈 철학에 있어서 들뢰즈=가타리 철학의 위상에 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우리는 본고를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고 싶다. 그런 질문을 던질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오늘날 들뢰즈의 철학을 ‘비정치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모종의 경향이 .. 2017. 3. 24.
에가와 다카오, 스피노자와 분열분석적 사고 : 그 세 가지 철학적 문제군 스피노자와 분열분석적 사고 : 그 세 가지 철학적 문제군スピノザと分裂分析的思考: その三つの哲学的問題群 ** 이 글은 일본어판을 그대로 직역했다. 따라서 원문대조를 통한 용어의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가령 '비급'이라는 단어는 '투자, 투여'로 옮겨져야 하고, 감정과 정서를 구별해서 표기해야 하지만, 그런 것은 하지 않았다. 이런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2017년 3월 23일]. 에가와 다카오(江川隆男)『情況』第3期第5巻第7号 2004년 7월(情況出版) 우리는 이 삶에서, 특히 유아기의 신체를, 그 본성이 허용하는 한, 또한 그 본성에 도움이 되는 한, … 다른 신체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 스피노자, 『윤리학』 5부 스피노자는 모든 “정상병자(正常病者)”를 적으로 돌린다. 따라서 이 정상병(正常病)에.. 2017. 3. 23.
들뢰즈 고유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2) - 베르그손에서 들뢰즈로 : 유물론의 가능성 들뢰즈 고유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2) - 베르그손에서 들뢰즈로 : 유물론의 가능성ドゥルーズ固有の哲学とは何か?(二)― ベルクソンからドゥルーズへ : 唯物論の可能性자이츠 오사무(財津理, 法政大学教授)〔듣고 정리〕 이부키 히로카즈(伊吹浩一)『정황』 제3기 4권 7호 ―― 저번에는 흄의 경험론을 중심으로 하여 들뢰즈가 흄의 철학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형태로 자신의 사상 속에 섭취하고 있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인 이번에는 들뢰즈 안에서 그것도 특히 거대한 철학자로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베르그손을 중심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이츠 : 저번에는 동시에 “들뢰즈에게서의 유물론의 가능성”이라는 테마를 주고 그것을 의식하면서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도 계속해서 이 테마를 내걸고 그것에 조준을 맞추면서 고찰을 .. 2017. 3. 16.
지금, 알튀세르를 펼치다[열다] - 『정황』 2003년 1∙2월호 / 마토바 아키히로, 나카마사 마사키 지금 알튀세르를 열다 今、アルチュセールを開く마토바 아키히로(的場昭弘)・나카마사 마사키(仲正昌樹)『정황』 2003년 1∙2월호 1. 알튀세르 재부상의 의미나카마사 : 알튀세르는 맑스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혁신했다는 점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만, 데리다가 『맑스의 유령들』을 냈을 무렵부터, 기존의 맑스 연구와는 완전히 다른 맥락에서 7, 8년 전에 갑자기 재부상하게 됐습니다. 데리다를 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의 문맥에서 맑스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그 열쇠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알튀세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데리다는 「정치와 우정」에서 자신의 탈구축적인 사상의 근원이 알튀세르에 있다고 말했으며, 알튀세르와 자신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리다 이외의 현대사상가들도 반드시 어.. 2017. 3. 16.
알튀세르 사상의 현행성 - 『정황』 2005년 8∙9월호 알튀세르 사상의 현행성アルチュセール思想のアクチュアリティ『再生産について──イデオロギーと国家のイデオロギー諸装置』をめぐって 니시카와 나가오(西川長夫)∙오나카 가즈야(大中一彌)∙곤노 히카루(今野晃)∙야마카 아유무(山家歩) [사회] 이부키 히로카즈(伊吹浩一)『정황』 2005년 8∙9월호 이부키 : 저번에 알튀세르의 『재생산에 대해 :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이 출판되었는데요, 오늘은 니시카와 나가오(西川長夫) 선생을 비롯해 저도 포함한 번역자 모두가 모였기에, 이 책을 둘러싸고 다양하게 논의하고 싶습니다. 알튀세르는 꽤 예전에 니시카와 선생이 번역한 「이데올로기의 국가와 이데올로기 장치」라는 논문이 있었습니다. 당초 이 이데올로기론은 2권으로 구성될 대작으로 계획되었습니다만, 그러나 결국, 계획은 끝.. 2017. 3. 15.
들뢰즈와 자연 - 고이즈미 요시유키 들뢰즈와 ‘자연’ドゥルーズと 「自然」고이즈미 요시유키(小泉義之, 리츠메이칸대학 교수) [청자 / 해설] 나카마사 마사키(仲正昌樹)『정황』 3기 4권 3호, 2003년, 176-189頁 ── 일본의 들뢰즈론은 일반적으로 “문학적”인 경향이 매우 강하고, 그의 난해한 문체를 문제 삼거나 예술∙비평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가운데 고이즈미 선생이 쓴 『들뢰즈의 철학(ドゥルーズの哲学)』(講談社現代新書)은 “이과(理科)”적이랄까, 들뢰즈의 사고법과 근대자연과학의 방법론의 연관이 클로즈업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관을 축으로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우선 첫 번째 점으로 들뢰즈와 라이프니츠의 관계를 꼽고 싶습니다. 책에서도 “보편수학”이 언급되는데요, 이것은 원래 라이프니.. 2017. 3. 15.
자연주의자 질 들뢰즈 : 도래할 민중을 위한 에티카 - 우노 쿠니이치 자연주의자 질 들뢰즈도래할 민중을 위한 에티카 自然主義者 ジル・ドゥルーズ来るべき民衆のためのエチカ우노 쿠니이치(宇野邦一)〔청자〕 안도 레이지(安藤礼二)『정황(情況)』 2003년 12월호(제3기 제4권 11호), 72-89頁. ── 이번에는 들뢰즈∙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을 중심으로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전제로, 가타리와의 공동작업에 들어가기 전의 들뢰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에서부터 생각하고 싶습니다.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천 개의 고원』이라는 “자본주의와 분열증”이라는 거대한 문제에 도착하기 전의 들뢰즈는 단적으로 말해서 “자연주의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것은 “자연”이라는 것의 극한을 철저하게 추구한, 아직 아무도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자연”을 묘사하.. 2017. 3. 15.
칼 슈미트 입문 강의 2강 (2) 칼 슈미트 입문 강의 2강 나카마사 마사키(仲正昌樹)김상운 옮김 * 仲正昌樹, 『カール・シュミット入門講義』, 作品社, 2013.[칼 슈미트 입문 강의], 2강 두 번째 부분 2강. 『정치적 낭만주의』 (2) : 정치의 본질은 무엇인가? (첫 번째 부분에 이어서) (계속) 낭만파 사상의 철학적 배경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읽은 곳에서 약간 뒤의 대목을 봅시다. 슈미트는 모든 것을 유동적인 것으로 보고, ‘실재’를 해체하는 낭만파의 사고를 상당히 끈질기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96쪽을 살펴봅시다. 개념의 전면적인 교체와 혼합, 터무니없는 말의 난혼 속에서는, 모든 것은 설명 가능하게도 되고 설명 불가능하게도 되며, 동일한 것도 반대되는 것도 되며, 모든 것이 모든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정치적 현실에 관한 문제와.. 2017.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