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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다쿠지, <자코뱅주의와 시민사회: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자코뱅주의와 시민사회 :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원제 : ジャコバン主義と市民社会──十九世紀フランス政治思想研究の現状と課題 저자 : 다나카 다쿠지(田中拓道) 출처 : 社会思想史学会, 『社会思想史研究』, 31권, 2007, 108-117. http://dspace.lib.niigata-u.ac.jp/dspace/bitstream/10191/6613/1/31_108-117.pdf 1. 들어가며 19세기 프랑스 사회사상사의 고전을 쓴 막심 르루아(Maxime Leroy, 1873-1957)는 서문에서 이렇게 적었다. “1789년 이후의 모든 역사는 …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대립으로 귀결된다.” 르루아에 따르면, “정치적인 것”이란 1789년의 원리, 즉 개인적 자유와.. 더보기
로장발롱, 기조 강연 『 21세기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2017년 10월 3일) * 피에르 로장발롱이 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기조강연을 했나 봅니다. 에 실린 것을 옮겨둡니다. 아래의 링크는 원문입니다.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3162714.html ■ 기조 강연 『 21세기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 현재, 민주주의에 대한 환멸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정치가의 태만이나 정치 부패도 있지만, 더 구조적인 원인은, 선거에 의한 의회제 민주주의가 더 이상 충분히 기능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선거는 ▽ 사회의 다양한 집단을 대표한다, ▽ 통치자나 제도에 정당성을 제공한다, ▽ 의원을 견제한다는 세 가지 기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회는 개인주의가 진척되고, 시민 개개인의 정체성이 부각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선거에서 ‘다수파’.. 더보기
피에르 로장발롱의 복지국가론 ― 복지국가 재구성의 관점을 얻기 위해 피에르 로장발롱의 복지국가론― 복지국가 재구성의 관점을 얻기 위해今野健一http://repo.lib.yamagata-u.ac.jp/bitstream/123456789/5954/1/19-01030147.pdf ** 이 글의 일본적 맥락을 제거하려면 부터 읽으면 되겠다. I. 복지국가를 둘러싼 문제 상황1. ‘복지국가의 위기’와 현대일본의 문제 상황(1) 복지국가의 의미잘 알려져 있듯이, ‘복지국가’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게 되었던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에서, 나치의 전체주의적 전쟁국가(Warfare State)에 맞서 민주주의 하에서 국민의 생활보장을 자국민에게 약속하는 것으로서 복지국가(Welfare State)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 정의로는, 영국에서 복지국가의 발족 경위 때문.. 더보기
역사인식이론에 있어서 정신분석의 흔적 : 발터 벤야민의 『파사주론』에서의 운명과 해방 역사인식이론에 있어서 정신분석의 흔적 : 발터 벤야민의 『파사주론』에서 운명과 해방 歴史認識理論における精神分析の痕跡ヴァルター・ベンヤミンの『パサージュ論』における運命と解放프랑수아즈 나이슈타트(Francisco Naishtat)Francisco NAISHTAT, « Les traces de la psychanalyse dans la théorie de la connaissance historique : Destin et délivrance dans les Passages benjaminiens (Passagen-Werk)», Philosophie et Éducation, UTCP Booklet 1, UTCP, 2008. Ⅰ. 서론 20세기를 통해, 역사기술은 인문과학의 형태와 그 변형과도 관련된 철학적 충격이.. 더보기
자폐증 스펙트럼의 시대: 현대사상과 정신병리 (4/4) 자폐증 스펙트럼의 시대: 현대사상과 정신병리自閉症スペクトラムの時代: 現代思想と精神病理우츠미 타케시(内海健) / 치바 마사야(千葉雅也) / 마츠모토 타쿠야(松本卓也) 자폐증인가, 도착인가치바 : 지금의 얘기와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츠모토 씨는 이번 책에서는 도착 개념을 옆으로 치워둔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네요. 마츠모토 : 정신병과 신경증의 굳건한 이항대립을 제시하고, 그것이 후기가 되면 탈구축되어간다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도착 개념을 집어넣으면, 정리가 좋지 않게 된다는 속내도 있습니다만, 원래 프로이트의 단계에서 도착 개념은 제대로 된 개념으로 수립되어 있지 않다고 제가 생각한 것도, 도착을 배제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도착을 규정하는 메커니즘은, 보통 ‘부인’이라고 간주되죠. 제가 쓴 프로.. 더보기
맑스 재장전 또는 긍정과 도주 : 들뢰즈·가타리의 우발성 유물론 소묘 맑스 재장전 또는 긍정과 도주: 들뢰즈·가타리의 우발성 유물론 소묘 マルクス・リローデッドまたは肯定ど逃走ドゥルーズ/ガタリの偶発性唯物論素描마츠모토 준이치로(松本潤一郎)『情況』 第三期第四券第十一号, 150-179頁 실체의 속성 각각은 그 자체에 의해서 사고되어야 한다. ― 스피노자, 『윤리학』 제1부 정리10 ‘모순’에 의하지 않는 자본주의의 서술 역사를 다시[고쳐] 쓰는 혁명적 잠재력이 어떻게 현행화되는가를 설명하는 것은 전의식적 상태에서 작용하는 인과성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어떤 정확한 순간에 실제로 발생하는 이다. 이 절단은 욕망을 유일한 원인으로 하는 분열이며, 인과관계의 단절을 의미한다. 이 단절은 실재하는 것에 밀착한 역사의 다시 쓰기를 강요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기괴하게도 다의적인 순간을 산출한.. 더보기
자폐증 스펙트럼의 시대: 현대사상과 정신병리 (3/4) 자폐증 스펙트럼의 시대: 현대사상과 정신병리 (3/4)自閉症スペクトラムの時代: 現代思想と精神病理우츠미 타케시(内海健) / 치바 마사야(千葉雅也) / 마츠모토 타쿠야(松本卓也) 포스트모던의 정신병리를 살면서우츠미 : 그런데 치바 씨는 들뢰즈의 흄론에 주목하셨네요. 그리고 흄철학에서 절단의 계기를 끄집어내고, 들뢰즈에게서 생기론이나 잠재성의 파시즘으로는 환원되지 않는 측면을 찾아냈다. 치바 : 그렇습니다. 모종의 픽션론으로서의 흄론이었습니다. 우츠미 : 흄은 낱개의[개개별별의] 세계를 연합에 의해 묶으려고[통합·정리하려고] 했습니다만, 그 통합∙정리할 때 작동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치바 씨는 아이러니와 유머를 거론한 것 같다고 기억합니다. 흄의 경우, 파트그래피컬[パトグラフィカル, 바이오그래피컬의 오식인 듯.. 더보기
프랑스의 정치문화와 민주주의 : 피에르 로장발롱의 프랑스 민주주의론 프랑스의 정치문화와 민주주의 : 피에르 로장발롱의 프랑스 민주주의론フランスの政治文化とデモクラシー : P.ロザンヴァロンのフランス・デモクラシー論野末, 和夢Citation 一橋社会科学, 7: 33-41Issue Date 2015-05-21 * 로장발롱의 책 번역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 머리를 식힐 겸 로장발롱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미리 포스팅한다. 관련된 문서나 책들도 연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 일본에서는 '통일성' 대신 '일체성'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이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약호 * 이 글에서 빈번하게 인용·참조하는 로장발롱의 문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약호, 쪽수의 순서로 표기한다. ∙ MG : Le moment Guizot, Paris, Gallimard, 1985.∙ SC : Le s.. 더보기